2026-27 시즌 X5가 6개 리조트 X6+ 시즌패스로 바뀌었습니다. 참여 리조트, 판매 기간, 본전 계산, 여행자에게 일일권이 나은 이유를 정리했습니다.
한국의 통합 시즌권 광고, 한 번쯤 보셨을 겁니다. 처음에는 리조트 5곳을 한 장으로 타는 X5로 시작했고, 2026-27 시즌에는 리조트 6곳을 무제한으로 이용하는 X6+ 시즌패스로 커졌습니다.
꿈의 티켓처럼 들리죠.
그런데 정말 나에게 맞는 상품일까요?
시즌패스를 살지, 아니면 하루 단위 리프트권으로 갈지 솔직하게 계산해 보겠습니다.
1. X6+ 패스로 실제 탈 수 있는 곳
먼저 흔한 오해부터 바로잡겠습니다. 이 패스로 한국의 모든 대형 스키장을 탈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 2026-27 시즌 참여 리조트: 모나용평, 하이원, 지산, 웰리힐리파크, 엘리시안 강촌, 그리고 이번 시즌 새로 합류한 알펜시아.
- 불포함: 비발디파크, 휘닉스 파크, 곤지암, 오크밸리, 무주 덕유산. 이곳들을 가려면 각 리조트의 리프트권을 따로 사야 합니다.
- 이용 기간: 6개 리조트 중 가장 먼저 개장하는 날부터 마지막으로 폐장하는 날까지. 심야 스키를 운영하는 리조트에서는 심야 시간대에도 쓸 수 있습니다.
- 가족 혜택: 성인권 구매자는 만 19세 이하 자녀 1명의 패스를 추가할 수 있습니다. 지난 시즌에는 발급비 5만 원이 들었습니다.
2. 타이밍 함정
핵심은 이겁니다. 이 상품은 시즌 전에 파는 상품입니다.
- 판매 기간: 2026-27 시즌권은 NOL 앱과 웹사이트에서만 단독 판매하며, 1차 판매는 2026년 9월 9일부터 27일까지였습니다. 추가 판매가 있을지는 장담할 수 없습니다.
- 가격: 저희가 확인한 자료에는 2026-27 시즌 가격이 아직 나와 있지 않았습니다. 참고로 지난 시즌 X5+ 패스는 성인 549,000원, 청소년 349,000원이었습니다.
- 한(Han)의 한마디: 시즌 중에 이 글을 읽고 있다면 판매는 아마 끝났을 겁니다. 굳이 쫓아다니지 말고 일일권 위주로 계획을 세우세요.
3. 누가 사야 할까?
- 유목민형: 6개 리조트 중 여러 곳을 돌고 싶은 분. 예를 들어 평일 밤에는 지산, 주말에는 하이원이나 모나용평.
- 열정형: 스키 일수가 많은 분. 강원도 대형 리조트의 종일권 정가가 대략 8만10만 원 이상이니, 지난 시즌 수준의 가격이라면 종일 기준 56일 정도 타면 본전을 뽑습니다.
- 올빼미형: 심야 시간대도 포함되어 있어서, 지산이나 엘리시안 강촌 근처에 산다면 저렴하게 추가로 탈 시간이 많아집니다.
4. 대부분의 여행자에게 더 나은 선택: 할인 일일권
일주일 휴가로 오신다면 시즌권은 필요 없습니다. 필요한 건 유연성입니다.
- 논리: 5일 내내 탈 것 같죠? 현실은 이틀째에 다리가 풀려서 서울로 쇼핑하러 가고 싶어집니다.
- 유연한 전략: 하루짜리 리프트권을 온라인으로 미리 사세요. 리조트 홈페이지, 예약 앱, 렌탈샵 패키지에서 현장가보다 싸게 파는 경우가 많습니다.
- 1일차: 비발디파크 (일일권)
- 2일차: 휴식 / 서울
- 3일차: 모나용평 (일일권)
- 비용: 할인 일일권 3장은 보통 시즌권 값의 절반에 훨씬 못 미치고, 일정도 자유롭게 바꿀 수 있습니다.
5. '단일 리조트' 시즌권
리조트마다 자체 시즌권을 판매합니다.
- 결론: 여행자에게는 가치가 없습니다. 한 리조트에 묶이기 때문에 매주 같은 스키장을 다니는 현지인에게나 맞는 상품입니다.
요약
- 9월에 계획 중이라면? 6개 참여 리조트에서 5일 이상 탈 예정이라면 NOL의 X6+ 판매를 확인해 보세요. 꽤 남는 장사일 수 있습니다.
- 12월이나 1월에 계획 중이라면? 아마 놓쳤을 겁니다. 정가 시즌권은 사지 마세요. 할인 일일권을 사서 돈을 아끼고 일정 변경의 자유도 지키세요. 어디로 갈지 고민이라면 한국 스키 완전 정복 가이드부터 읽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