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부모님, 아이들과 함께 가시나요? 알펜시아, 용평, 하이원, 휘닉스에서 스위트, 방 여러 개짜리 콘도, 커넥팅 룸을 찾는 법과 예약 전 확인할 점을 정리했습니다.
조부모님, 아이들, 때로는 도우미까지 함께하는 대가족이라면 한국 리조트의 일반 콘도는 금방 비좁게 느껴집니다. 방이 따로 있고, 욕실이 두 개 이상이고, 조용히 쉴 곳이 필요하죠.
한국 리조트에도 넓은 객실은 있지만, 좋은 객실 중 상당수는 회원 소유라 일반 판매 물량이 제한적입니다. 이름을 알아 두면 검색하고 문의하기가 훨씬 쉬워요.
알펜시아는 아담한 리조트 마을 형태로 지어져서, 연세 있는 가족과 함께하는 여행에 잘 맞습니다. 호텔, 콘도, 작은 스키장이 비교적 평평한 지형에 모여 있어 카페나 슬로프까지 오르막을 오래 걸을 일이 적어요.
알펜시아의 스위트 동은 오랫동안 홀리데이 인 스위트로 운영되어 왔고, 침실이 따로 있고 바닥 요 대신 침대가 있는 아파트형 스위트를 갖추고 있습니다. 다만 알펜시아의 호텔 브랜드와 객실 이름은 몇 차례 바뀌었으니, 예약 전에 현재 상품의 침실 수와 침대 형태를 꼭 확인하세요.
용평은 한국 최대 규모의 리조트로, 성수기에는 메인 베이스가 정신없이 붐빕니다. 숙박 목록에는 베르데힐, 포레스트 같은 분양형 레지던스가 있는데, 가장 붐비는 구역에서 떨어져 있고 방이 여러 개인 넓은 구조로 지어졌어요.
분양형 레지던스라 비회원이 이용할 수 있는 물량은 리조트가 내놓는 만큼으로 제한됩니다. 리조트나 예약 플랫폼에 해당 레지던스를 콕 집어 문의하세요. 리프트까지는 셔틀이나 택시를 타야 할 수도 있는데, 넓고 조용한 공간의 대가라고 보면 됩니다.
하이원은 그랜드호텔 두 동(메인타워, 컨벤션타워)과 팰리스호텔, 콘도 세 곳을 운영합니다. 그랜드호텔은 강원랜드 단지 안에 있어 식당이 가까운 편이라, 추운 저녁에 멀리 걸어가기 싫을 때 편해요.
대가족이라면 "패밀리룸"이 다 들어갈 거라고 생각하지 말고 커넥팅 룸이나 패밀리 스위트를 문의하세요. 카지노가 같은 단지에 있다는 점도 알아 두세요. 아이들은 카지노에 들어갈 수 없지만 인파는 보게 됩니다.
휘닉스파크는 호텔 객실과 콘도 객실을 모두 운영합니다. 가족 여행이라면 주방이 있고 방이 두 개 이상인 큰 콘도 타입을 비교해 보세요. 아침 식사와 아이들 간식 챙기기가 훨씬 쉬워집니다.
한국에서 "패밀리룸"은 온돌 바닥에 요를 깔고 모두 함께 자는 큰 방 하나를 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재미는 있지만 프라이버시는 없어요. 따로 잘 공간이 필요하다면 설명에서 "스위트"나 "투룸"을 찾고, 욕실 개수와 침대 형태를 확인하세요. 콘도와 호텔 중 고르는 법은 대가족을 위한 콘도 vs 호텔에 정리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