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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끄러움 많은 여행자를 위한 한국 목욕탕·찜질방 가이드

추운 슬로프에서 하루를 보낸 뒤 몸을 녹이기엔 목욕탕만 한 곳이 없습니다. 외국인 친구가 가장 걱정하는 알몸 문제까지, 찜질방 이용법을 단계별로 정리했습니다.

찜질방은 한국 겨울 문화의 중심입니다. 차가운 슬로프에서 하루를 보낸 뒤 뜨거운 물에 오래 몸을 담그는 것만큼 지친 다리에 좋은 것은 없습니다. 많은 리조트에 스파나 사우나가 있고, 스키장 주변 마을에도 대개 대중목욕탕이 있습니다. 하지만 외국인 여행자 상당수는 한 가지 때문에 망설입니다. 바로 알몸입니다. 외국인 친구에게 미리 설명해 줄 수 있도록 이용 순서를 정리했습니다.

남녀는 따로 들어갑니다

입구에서 요금을 내면 남녀가 각각 다른 문으로 들어가 다른 목욕 공간을 씁니다. 먼저 신발을 벗어 작은 신발장에 넣고 잠급니다. 카운터에서 신발장 열쇠를 주고 옷장 열쇠를 받는 경우가 많으니 잘 챙기세요.

탈의실에서는 모두 벗습니다

목욕 공간은 완전한 알몸입니다. 수영복도 안 되고, 탕 안에서 수건을 두르는 것도 안 됩니다. 작은 수건은 몸을 닦거나 원하면 이동할 때 가리는 용도입니다. 아무도 쳐다보지 않습니다. 한국인은 어릴 때부터 부모님, 조부모님과 목욕탕에 다니며 자랐고, 전혀 성적이지 않은 평범한 공간입니다. 처음 온 사람도 10분이면 대부분 의식하지 않게 됩니다.

탕에 들어가기 전에 꼼꼼히 씻기

가장 중요한 규칙입니다. 탕에 들어가기 전에 앉아서 씻는 자리에서 샤워를 하고 몸을 제대로 씻으세요. 씻지 않고 탕에 들어가는 것이 따가운 눈총을 받는 유일한 행동입니다. 제대로 즐기고 싶다면 카운터에서 파는 초록색이나 노란색의 거친 때밀이 장갑, 일명 "이태리타월"로 각질을 밀어 보세요. 유료 세신 서비스를 운영하는 곳도 많습니다.

탕의 종류

대부분 냉탕, 체온보다 조금 따뜻한 온탕, 확실히 뜨거운 열탕이 있습니다. 탕마다 수온이 적혀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온탕, 열탕, 짧은 냉탕을 반복하는 것이 흔한 순서입니다. 심장이나 혈압에 문제가 있다면 냉온 교대는 피하고 물을 충분히 마시세요.

함께 쓰는 찜질 공간

목욕 후에는 입구에서 받은 티셔츠와 반바지를 입고 남녀 공용 공간으로 갑니다. 이곳이 '찜질' 공간입니다. 온도가 다른 여러 찜질방, 누워 쉴 수 있는 넓은 바닥, 매점이 있고, 연인, 가족, 친구가 다시 만나는 곳입니다. 대표 간식은 달콤한 식혜와 찜질방에서 구운 갈색 맥반석 계란입니다.

가 볼 만할까요?

물론입니다. 뜨거운 물, 찜질방, 간식까지 몇 시간을 즐기는 비용이 대개 식당 저녁 한 끼보다 저렴하고, 다음 날 아침 다리가 확실히 다릅니다. 그래도 혼자만의 공간이 더 편하다면 붐비는 리조트에서 조용한 공간 찾기를, 리조트 주변 마을 매너는 한국 시골 문화 가이드를 참고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