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프터 스키가 꼭 맥주일 필요는 없습니다. 강릉의 커피 로스터리, 유자차와 오미자차를 파는 전통 찻집, 춘천 감자빵, 편의점 핫초코까지 강원도의 카페 문화를 소개합니다.
애프터 스키 하면 흔히 맥주와 시끄러운 바를 떠올립니다. 하지만 무슬림 여행자, 가족 단위 손님, 술을 마시지 않는 사람 등 많은 여행자에게 스키 하루의 완벽한 마무리는 따뜻한 공간에서 마시는 달콤하고 뜨거운 음료입니다. 한국은 카페 문화가 뛰어나고, 특히 강원도는 커피 로스터리와 전통 찻집으로 유명합니다. 술 없이 몸을 녹이는 저희의 추천 방법입니다.
용평과 알펜시아에서 차로 약 40분 거리의 해안 도시 강릉은 한국의 대표적인 커피 도시입니다. 국내 대표 스페셜티 로스터 중 하나인 테라로사가 이곳에서 시작했고, 넓은 로스터리 카페는 그 자체로 여행지입니다. 바닷가 안목 커피거리에는 동해를 바라보는 카페가 줄지어 있습니다. 쉬는 날이나 강풍으로 상단 리프트가 멈춘 날 반나절 다녀오기 좋습니다.
전통 찻집은 보통 나무 바닥, 낮은 탁자, 방석, 잔잔한 음악이 있는 곳입니다. 유자청으로 만든 따뜻한 유자차나 오미자로 만든 오미자차를 주문해 보세요. 둘 다 달콤하고 몸을 데워 주며 카페인이 없습니다. 곁들일 간식으로는 인절미 토스트를 추천합니다. 리조트 근처 마을에도 찻집이 있고, 서울 일정이 있다면 인사동에 훨씬 많습니다.
강원도는 감자로 유명하고, 춘천의 베이커리 카페 '감자밭'은 진짜 감자처럼 생긴 모양과 색에 부드러운 감자 소를 넣은 감자빵으로 전국적인 명소가 되었습니다. 서울에서 비발디파크나 엘리시안 강촌으로 가는 길에 들르기 좋습니다. 고기는 들어가지 않지만 할랄을 지킨다면 소와 토핑 재료를 확인하세요.
CU나 GS25도 무시하지 마세요. 카운터의 핫초코나 달콤한 유자차 한 잔은 2~3천 원 정도이고, 창밖에 눈이 내리는 걸 보며 마시는 건 한국 겨울의 소소한 즐거움입니다.
한국 카페는 저녁 늦게까지 여는 곳이 많아 시끄러운 바 대신 차분한 대안이 됩니다. 책을 가져가거나, 사진을 정리하거나, 차 한 주전자를 앞에 두고 내일 탈 슬로프를 계획해 보세요. 다른 조용한 장소는 붐비는 리조트에서 조용한 공간 찾기를, 식사는 할랄 음식 가이드를 참고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