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과 달리 강원도 시골에서는 할랄 음식을 찾기 어렵습니다. 남이섬과 비발디파크 여행에서 무슬림 여행자가 식사를 해결하는 방법, 리조트 근처 해산물 메뉴, 서울에서 챙겨 갈 것을 정리했습니다.
비발디파크나 남이섬에서 눈 구경할 생각에 들떠 있는데, 점심시간이 다가옵니다. 서울, 특히 이태원에서는 할랄 음식을 쉽게 찾을 수 있지만 강원도와 가평 시골에서는 훨씬 어렵습니다. 대부분의 식당이 돼지고기를 팔고, 채소 국조차 소고기 육수로 끓이기도 합니다. 그래도 조금만 준비하면 무슬림 여행자도 잘 먹을 수 있습니다.
남이섬은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중동에서 오는 방문객이 많아 무슬림 여행자를 맞이하려고 꾸준히 노력해 왔습니다. 기도실이 있고, 섬 안 식당에서 할랄 인증 메뉴를 제공해 왔습니다. 아시안 레스토랑 '동문'은 한국이슬람교중앙회(KMF) 인증 메뉴를 제공하는 곳으로 여러 안내서에 소개되었습니다. 메뉴와 인증은 해마다 바뀔 수 있으니, 도착하면 안내센터에서 현재 할랄 인증 메뉴를 제공하는 식당을 묻고 계산대에 걸린 인증서를 확인하세요.
두 곳을 하루에 묶는다면 스키장으로 가기 전에 남이섬에서 든든하게 점심을 먹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춘천과 홍천 일대는 매콤한 닭갈비로 유명합니다. 맛있지만 닭고기는 대개 할랄이 아니고 양념에 맛술이 들어갈 수 있습니다. 해산물이 더 간단한 선택입니다. 소금 간만 한 고등어구이나 매운탕을 파는 식당을 찾아보세요. 육수에 고기가 들어가는지 "고기 육수 들어 있어요?"라고 물어보세요. 해물 메뉴를 함께 파는 닭갈비집도 있습니다. 다만 할랄이 아닌 주방의 해산물 요리는 고기와 조리도구, 불판을 함께 쓴다는 점을 기억하고, 가족이 어느 정도까지 허용할지 미리 정해 두세요.
리조트 푸드코트와 패스트푸드점에는 보통 새우버거나 생선버거 같은 해산물 메뉴가 하나쯤 있고, 피자집에서는 "햄 빼고 주세요"라고 하면 햄이나 베이컨을 빼 줍니다. 돼지고기와 같은 주방에서 조리되므로 할랄이 아니라 '돼지고기가 들어가지 않은 메뉴'로 생각하세요. 리조트 편의점과 마트는 바나나맛 우유, 양념 삶은 달걀, 과일, 빵 같은 간식을 사기에 편리합니다. 돼지고기와 돈지 표시를 확인하는 법은 편의점 성분표 가이드에 정리했습니다.
서울을 떠나기 전에 이태원 서울중앙성원 주변의 할랄 식료품점에 들르세요. 농심은 할랄 인증 신라면을 생산하고, 할랄 라면, 과자, 간편식은 들고 다니기 좋습니다. 주방이 있는 콘도를 예약하면 직접 요리할 수도 있습니다.
남이섬에서는 현재 인증된 식당을 확인한 뒤 점심을 먹고, 저녁은 비발디파크 근처에서 해산물로, 가방에는 비상용 라면과 빵을 넣어 두세요. 전체 일정은 무슬림 친화 5일 스키 여행 일정을, 기도 공간은 한국 스키장 기도실 안내를 참고하세요.